↑ ‘황후의 품격’ 신성록 장나라 악연 사진=SBS ‘황후의 품격’ 캡처 |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장나라와 신성록의 10년전 악연이 드러나며 최고시청률 19.1%을 기록해 수목극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전파를 탄 27회와 28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14.7%(전국 14.0%)와 16.9%(전국 16.0%)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9.1%까지 치솟았다.
이날 써니(장나라 분)는 태황태후(박원숙 분)의 의문사와 관련해 증인으로 등장했던 유라(이엘리야 분)가 우빈(최진혁 분)이 아닌 이혁(신성록 분)의 의도였음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태후(신은경 분)역시 놀라면서 이혁과 사건 이야기를 나누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고, 써니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져갔다.
황후전을 청소하던 써니는 아버지 금모(윤다훈 분)가 치킨과 음식들을 들고 찾아오자 반가우면서도 먹먹한 기분을 숨길 수 없었다. 그녀는 마침 찾아온 우빈과 함께 식사를 하려던 찰나 이혁이 등장해 치근덕거리자 싫은 내색을 하면서 쌀쌀맞게 굴기도 했다.
써니는 또, 고무줄놀이를 하다가 궁녀 양달희(다솜 분)를 야단치는 아리(오아린 분)에게 잘못을 뉘우치라며 벌을 주기도 했고, 라이브방송을 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말하려다 연극후배의 등장으로 곤란에 빠지고 말았다. 그때 와인을 들고 등장한 이혁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그런가 하면 우빈은 미리 녹음된 왕식의 목소리로 이혁을 압박하더니 유라를 찾아가서는 살려줄테니 어머니 도희(황영희 분)의 사체가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다 마침내 묻힌 장소를 알게 된 그는 그길로 가서 땅을 판 뒤 도희의 옷을 발견하고는 오열했다.
극 후반에는 10년 전 이혁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당시 수혈을 받지 못할 경우 위급한 상황이었던 사실이 그려졌다. 써니는 우선적인 수혈 대상자였던 자신의 엄마에게 갔어야 할 피가 이
‘황후의 품격’ 관계자는 “10년 전 써니와 이혁의 숨겨졌던 악연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전개를 마련했다. 다음 방송에 이르러 써니가 이혁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게 된 걸 알게 될지, 과연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반응할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