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압도적인 미장센과 숨막히는 연기 열전 그리고 역동적인 스토리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2019년을 뒤흔들 역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는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야심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왕이 된 남자’ 측이 지난 3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권력 암투와 함께 핏빛으로 물든 조선 정치판 한복판에서 비밀스럽게 시작된 광대놀음을 그려내며 눈길을 끈다. 누가 언제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혀 광증을 보이는 군왕 이헌은 충신 이규(김상경 분)에게 자신을 지킬 방도를 마련하라 명한다. 이규가 찾아낸 ‘방도’는 왕과 똑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가진 광대 하선을 대역으로 세우는 것. 이에 이헌 대신 곤룡포를 입은 하선은 영문도 모른 채 서툴기 짝이 없는 왕 노릇을 시작한다. 그러나 영상 말미에 하선이 이규를 향해 “칼을 맞든 독을 먹든 오장육부가 찢겨 죽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나으리가 원하시는 대로 완벽한 전하의 그림자가 되어 죽어드립죠”라고 쏘아붙이는 모습이 담겨, 허술했던 ‘왕 대행’ 하선이 목숨을 걸고 벌일 뜨거운 광대놀음을 기대케 한다.
그런가 하면 공개된 영상은 시각을 압도하는 미장센이 일품이다. 다이나믹한 광대놀음부터 시작해 인물의 대립각을 한층 첨예하게 만드는 앵글의 활용 등은 김희원 감독의 소문난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또한 여진구-이세영(유소운 역)-김상경-정혜영(운심 역)-장광(조내관 역)-권해효(신치수 역)-장영남(대비 역)뿐만 아니라 특별출연 한 장혁(부왕 역)에 이르기까지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특히 ‘광대 진구’와 ‘폭군 진구’가 맞대면하는 장면은 온몸에 전율을 일으킬 정도다. 뿐만 아니라 여진구-이세영의 간질간질한 로맨스 연기와 여진구-김상경-장광의 코믹한 연기는 빈틈없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피 튀기는 궁중 암투, ‘광대 왕’의 좌충우돌 궁궐 적응기, 같은 얼굴을 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로맨스 스토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역동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2019년을 뒤흔들 역작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왕이 된 남자’의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왕이 된 남자’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우와 시간 순삭이다”, “여진구 연기 진심 미쳤다”, “예고를 보니까 너무너무 재미있을 거 같아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아니 그냥 벌써 기대합니다!”, “스케일이 대박이네 돈꽃 감독이라 기대를 많이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새로운 사극. 오는 7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