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호정’으로 분한 하연수가 유호정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호정은 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하연수 씨가 극중 내 어린 시절을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해줬다. 초반에 잘 이끌어줘서 후반에 내가 잘 이어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고마워했다.
하연수는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절이라 감정적인 공감이 힘들었고 ‘내가 이걸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유호정 선배님께서 절절하게, 자연스럽게 해주셨다. 그런 게 잘 드러났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선배님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연기를 했지만 선배님 덕분에 잘 묻어갈 수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일단 난 아직 딸을 낳아본 적은 없지만 연기하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했고 엄마가 나팔바지 입고 링 귀걸이 한 사진들을 보면서 내가 많이 모르는 것들을 복귀시키려했던 것 같다. 훨씬 공감하면서 연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로 사는 홍장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그녀가 숨기고 싶었던 과거가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코믹 영화이다. 개봉은 1월 16일.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