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조석현 감독이 참석했다.
유호정은 극 중 홍장미 역으로, 할말을 하고 사는 생활력 강한 엄마이자 여전히 옛 연인을 설레게 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는 “나의 어린 시절을 (하)연수 씨가 너무 사랑스럽게 해줬더라. 앞부분에서 장미의 꿈을 잘 말해줘서 나의 뒷부분이 더 빛난 것 같다. 감사하다”며 “(채)수빈 양은 너무 성실하게 연기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우리 엄마도 이런 느낌이겠구나’란 생각이 계속 들더라. 이런 부분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채수빈은 “촬영 당시 지금보다 더 경험이 없을 때였다. 그런데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엄마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내가 살아보지 못할 시절을 연기해야했기 때문에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정말 선배님께서 절절하게, 실제로도 어머니이다 보니 그런게 잘 드러났다. 선배님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연기였지만, 선배님 덕분에 잘 마무리했다”며 “영화를 하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했고, 옛날에 나팔바지, 링 귀걸이 등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추적코미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