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유해진 “까막눈 캐릭터, ‘말모이’ 캐스팅에 큰 역할 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컬투쇼’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에 캐스팅된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말모이’의 스페셜DJ로 가수 뮤지, 배우 유해진, 윤계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해진은 ‘말모이’에 캐스팅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저보고 말맛을 잘 살리는 사람 같다고 하시더라. 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내가 떠올랐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말모이’에서 글을 못 읽는 까막눈 판수 역을 맡았다. 이에 한 청취자가 “까막눈 설정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유해진은 “까막눈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까막눈은 유해진이지’ 뭐 이런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J김태균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니 어땠냐. 이번 영화 되게 잘 될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윤계상은 “캐스팅 된 것에 너무 감사했다. ‘말모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답했고, 유해진은 “보면서 울컥한 부분이 많았다. 개봉하면 극장가서 한 번 더 볼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원래 영화 개봉하면 극장에서도 보냐”고 묻자 유해진은 “가끔 간다. 극장에서 보면 관객들의 반응도 볼 수 있고, 나도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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