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조보아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
2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13, 14회는 최고시청률, 2049 시청률,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 모두 자체 최고치를 경신, 시청률 급상승세를 보이며 무서운 질주를 예고했다. 최고 시청률은 9시 51분경 9.7%를 기록, 최고치를 0.2% 경신했고, 2049 시청률 역시 4.8%를 기록, 최고치를 0.1% 경신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수도권 시청률도 13회 8.0%, 14회 9.1%를 기록, 최고치를 무려 0.9%나 끌어올렸고, 전국 시청률도 13회 7.1%, 14회 8.1% 올리며, 최고치를 0.7% 경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 장면은,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시작한 박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박쌤의 계획에 의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뜻밖에 만난 복수와 수정으로, “노인네, 사랑스럽네...”라고 말하는 능청스러운 복수와 “선생님 이러시면 곤란하죠...”라면서 새초롬하게 전화하는 수정의 모습이 첫사랑의 추억을 싱그럽게 소환해 주었다는 호평이다.
이날 방송에서 수정(조보아 분)에게 사과를 받은 복수(유승호 분)는 자신 또한 수정의 상황을 모른 채 자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내 미워하기만 했다고 용서를 구했다. 다음날 수정과의 화해로 기분이 좋은 복수는 다시 학교에 나와 한동안 볼 수 없던 미소를 꽃피우는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과거 수정이 좋아했던 요구르트를 건네는가 하면, 집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배달해주는 등 틈만 나면 수정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를 펼쳤다. 수정은 애써 자신은 선생이고 복수는 학생일뿐이라고 마음을 다독이려했지만, 9년 전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을 기억하고 여전히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는 복수의 행동은 수정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복수와 수정은 박쌤(천호진 분)의 계획으로 단둘이서 충주 현장답사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경현(김동영 분)과 민지(박아인 분)가 두 사람을 따라 붙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던 것. 수정이 친해 보이는 복수와 경현, 민지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을 눈치 챈 복수가 신경을 쓰자, 경현은 스스로 민지를 방어했고, 이후 복수와 수정은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빛으로 물든 성당 앞에서 과거 함께 야경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다.
수정은 9년 전처럼 여전히 자신에게 웃어주는 복수에게 용기를 내 “넌 내가 밉지도 않아?”라고 물으며 복수로 인해 꿈이 생긴 자신과 달리, 그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을 복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복수는 “내 꿈, 지금 니가 이뤄줄 수도 있는데”라며 “너 내 꿈 잊었어? 손수정 남자친구”라며 9년 전 수정에게 말했던 ‘꿈 고백’을 전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자책하는 수정을 끌어안으며 “난 이제 다 괜찮아. 지금 니가 내 옆에 있으니까”라며 “9년 동안 널 잊으려고 애썼는데...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수정을 향한 변함없는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복수가 자신의 품속에 있는 수정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엔딩 장면으로 담기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수정에 대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면서 복수와 대립각을 세우는 세호(곽동연 분)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급식실 파스타 고백’ 이후 수정에게 이사장으로서의 능력을 어필하고 나선 세호는 들꽃반 진로탐색 특강 강사로 나섰고,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며 조언했다. 하지만 복수가 세호의 말을 아름답게 포장돼있을 뿐이라고 정면 반박하면서 두 사람의 날선 대립이 펼쳐졌다.
이후 세호는 수정에게 마지막 세 번째 식사를 제안하며 삼겹살집을 찾았던 상황. 망설이던 수정이 세호에게 자신이 기초생활 수급자인 사실을 복수가 소문냈다고 한 이유와 옥상에서 복수가 밀었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묻자, 세호는 굳어진 채 “강복수가 나 민 거 맞아”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수정은 “넌 그냥 과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