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형석 교수가 먼저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 윤동주 시인과 인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 1편 '백년을 살아보니-철학자 김형석' 3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형석 교수는 한 달에 한 번 강연차 방문하는 강원도 양구로 향했다. 이곳에는 7년 전 김형석 교수의 100년 세월을 기념하는 김형석·안병욱의 집이 양구인문학박물관이 있다. 김형석 교수는 전시된 사진을 보며 평양에서 다녔던 숭실 중학교를 언급했다. 김형석 교수는 당시 시인 윤동주와 같은 반이었다고.
사진 중에는 일본 조치대학 동문인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찍은 사진도 있었다. 김형석 교수는 "김수환 추기경과 대학을 다닐 때 찍은 사진"이라며 "누가 보든 저를 보고 미남이라고 했다. 김수환 추기경보다. 제가 미남이 아니라 젊을 때 김수환 추기경이 못생겼다. 그런데 나이가 든 다음에 이렇게 보기 좋은 얼굴로 변하셨
한편, 김형석 교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인물이다. 김형석 교수는 ‘행복 예습’,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