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ㅣEMK뮤지컬컴퍼니 |
<공연리뷰> ‘엘리자벳’ 완벽한 죽음 김준수, 그의 군제대가 반갑다
‘엘리자벳’ 속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이전보다 진화했다. 그는 완벽한 죽음 그 자체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돼 20년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작품으로,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이다. ‘죽음’과 사랑에 빠진 황후라는 독특한 설정의 스토리로 이뤄져있다.
2018년 다시 돌아온 ‘엘리자벳’은 캐스팅 공개만으로도 뮤지컬 팬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엘리자벳’의 ‘죽음’ 역할로 2012년 초연과 2013년 앙코르 공연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죽음’ 캐릭터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샤토드’라는 애칭까지 얻은 김준수가 캐스팅됐기 때문.
당시 김준수는 ‘엘리자벳’에서 거부할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의 ‘죽음’ 역을 맡아 자유를 갈망하던 엘리자벳과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평단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수는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에서 새 역사를 만든 인물로 익히 알려져 있다. 2010년 ‘모차르트!’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그는 배우 최초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15회 공연을 매진시켰다. 2011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천국의 눈물’도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엘리자벳’ 초연에서는 자신이 출연하는 14회차를 모두 매진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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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 김소현,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