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돌’ 조보아, 유승호에 “너 때문에 학교가 좋았다” 9년 전 ♥고백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유승호에 9년 전 오해를 풀고 진심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손수정(조보아 분)이 강복수(유승호 분)에게 9년 전 오해에 대해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수정은 9년 전의 강복수를 오해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9년 전 그날, 두 가지만 묻겠다. 네가 정말 오세호를 밀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복수는 “아니다. 나 아니야. 나, 안 밀었어”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에 손수정은 “내가 기초생활 수급자라는 거, 네가 소문냈냐? 나, 분명히 들었다. 나를 불쌍하다고 했던 말. 나를 동정했냐. 불쌍해서 집에 데려다주고 웃어주고 대문도 칠해주고 그랬냐”고 되물었다. 이에 강복수가 잠시 머뭇거린 뒤 “네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너를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심을 밝혔다.
이후 손수정은 “학교가 좋았다. 할머니랑 사는 것도, 기초생활수급자라는 것도 교복만 입으면 들키지 않았으니까. 네가 있었으니까”라며 9년 전 강복수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네가 떠나고 학교가 지옥이었다. 불쌍하다고 했던 네 말이 내내 아팠다”라며 “미안하다. 너무 늦게 물어봐서”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