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이사강과 론 커플이 러스스토리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부럽! 더럽! 오~럽♬ 특집! 찾았다 내 사랑♬' 편에는 이사강-론 커플과 ‘김빡’으로 더 유명한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 커플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결혼 후 다시 한 번 '비디오스타'를 찾아온 새 신부 신아영이 특별 MC로 함께해 달달함을 한껏 뽐냈다.
이날 새 신부 신아영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신아영은 남편의 가장 좋은 점으로 ‘연하’를 꼽으며 "같이 있으면 재밌다. 10년 동안 지내면서 트러블이 없었던 것 같다. 결혼하면 현실이니까 잘 지내보자"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11살 연하 남편 빅플로 론과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최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사강은 론과 함께 많은 섭외가 들어왔지만, 과거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친절했던 MC들 덕에 이번에도 '비디오스타'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27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이에 이사강은 "저는 무덤덤한데, 론대해 론은 "웨딩촬영 이런 거 있을 때, 혼인신고 하러 갈 때도 떨렸다. 너무 좋아서 잠이 안 왔다. 지금도 설레고 떨린다"고 공개했다.
이에 MC 박나래가 혼인신고를 이유를 묻자, 이사강은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다. 2018년 11월 26일 혼인 신고를 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샀다. '비디오스타' 녹화 기준 3일 전에 이미 혼인 신고를 마쳤다고. 이에 론은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사강은 1년 전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결혼은 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때는 론과 썸을 타고 있었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론은 "'비스' 프로그램을 보고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더 애정을 쏟았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김빡’ 윤성호와 김인석은 커플 특집에 섭외된 점이 기분 나빠했다 전했다. 김인석은 "작가님이 질문을 희한한 걸 하더라. 언제 처음 손을 잡았는지, 윤성호 오빠가 제일 섹시할 때는 뭐냐 이런 질문을 하더라"고 공개해 웃음을 샀다.
두 사람은 '아는 형님' 출연 이후로 엄청 싸웠다고. 이에 대해 김인석은 "김빡이라는 이름이 실검에 오르면 머리를 민다고 해서 머리를 밀었다. '아는 형님'에서는 ‘김빡’이라는 이름이 또 실검에 오르면 윤성호 씨가 머리를 기른다고 했다. 그런데 검색어 1위를 하고 그걸 지키는 과정에서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이후 김인석은 "머리를 밀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가 너무 놀라고 화를 내셨다. 가족사진을 안 찍었다. 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신데, 제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머리를 밀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또한 윤성호는 "저희는 알 것 모를 것 없이 다 안다. 목욕을 해도 저희가 더 많이 하고 여행을 해도 저희가 더 많이 했다"고 이사강-론 커플을 의식한 애정 배틀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론은 이사강과의 첫만남에 대해 "지인 때문에 알고 있었다. 그렇게 친하진 않았다. 국제영화제를 갔는데, 제가 뿅 갔다. 첫눈에 반했다. 난 오늘 왕자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사강도 한눈에 반했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소식이 일찍 전해진 것에 대해 "웨딩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의진 형이 방송 촬영이 잡혔다더라. 작가님한테 멤버 웨딩 촬영을 한다고 말했더라. 그게 시발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회사 회장님과 멤버들은 쿨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론은 “팬 분들에게게는 깜짝 놀래킨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사강도 론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론을 대신해 죽을 수 있다고 밝히며 "싸움이 나도 제가 다 막아줄 수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론이 이사강을 안겨주며 "저도 죽을 수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달궜다.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 두 사람. 이에 양가 부모님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을 터. 이에 대해 이사강은 "론의 부모님이 더 걱정을 하셨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걱정을 하셨다”라면서 “감사하게도 먼저 결혼하셔서 잘 살고 계신 연상연하 분들이 있어서”라며 미나-류필립, 함소원-진화 커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의진이 론과 이사강의 러브스토리의 증언자로 출연했다. 의진은 론이 이사강을 만나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 좋아졌다면서 결혼을 축하했다. 이어 의진은 "론은 이제 품절남이 됐다. 많은 축하를 해주길 바란다. 그래도 아쉬워하라 마시라. 제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위기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특히 MC들이 제국의 아이들의 케빈과 열애설이 났던 것을 언급한 것. 이에 이사강은 “사실 저희는 한참 잘 만나고 있었는데, 열애설이 났다고 연락이 왔다. 론 입장에서는 아무리 아닌 거 알아도 기분 나쁠 텐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론이 오히려 이사강을 위로하며 감쌌다고.
이어 이사강과 론은 2세 고민도 털어놨다. 론이 먼저 이사강에 ‘난자 냉동’을 제안했다는 것. 론은 "나중을 위해 후회하지 말라고 말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둘이 너무 좋아서 꼭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있다. 그래서 2세에 대해 물어보고
한편 론은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에 이사강은 "사실 너무 걱정이다. 이제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너무 붙어있어서 까먹었다. 그렇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일은 중요하니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