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영 사진=박기영 SNS |
지난해 12월31일 박기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18년을 보내고 2019년 새해를 맞는 보신각 타종 행사 공연을 하기위해 종각에 도착했다. 2018년 마지막 스케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기영은 이날 새해를 맞는 보신각 타종 행사 공연에 참여했다.
올해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는 박기영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은 전태관 선배님을 보내드리는 거였죠...27일 자정즈음 연락을 받고 목놓아 크게 우는 저를 남편과 아이가 양옆에서 위로해 주었어요. 아직도 믿기지 않는 큰 슬픔이다. 우리의 인생이 예정된 순서와 계획대로 나아간다면 참 좋겠지만,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전태관을 추모,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2019년 새해 제가 바라는 단 한가지는 ‘건강’이다. 어렵고 힘든 일들도 몸과 마음의 건강함으로 너끈히 이겨내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한다. 복된 새해 맞으세요. 사랑한다”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기영이 SNS에 올린 글 전문
2018년을 보내고 2019년 새해를 맞는 보신각 타종 행사 공연을 하기위해 종각에 도착했습니다.
2018년 마지막 스케줄이네요.
12월은 총 열두개의 공연,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녹화, 유발이와 함께 박기영의 작업실 크리스마스 특집 유투브 연습과 촬영, 그 컨셉 그대로 김창완의 아침창 출연, 지금은 라디오시대 공개방송, 1/3발매할 사계 프로젝트 겨울싱글 <고백 후> 녹음과 믹스 마스터링, 크리스마스 당일 쪼꼼스 여섯돌 파티까지,,,참 바쁘게 보냈습니다.
여기까지는 계획된 일들이었고 무사히 잘 마쳐졌어요. 참 감사한 날들이었습니다.. 모처럼 연말을 뜨겁게 보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은 전태관 선배님을 보내드리는 거였죠...27일 자정즈음 연락을 받고 목놓아 크게 우는 저를 남편과 아이가 양옆에서 위로해 주었어요.
가족은 언제나 가장 큰 힘입니다.
쪼꼼스 생일파티 하던 시간, 종진오빠께서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라 연락해 주셨고 가현이 생일파티 중이라고 감사인사 드렸는데, 바로 이틀 뒤 태관오빠께서 하늘나라로 가시다니,,,아직도 믿기지 않는 큰 슬픔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예정된 순서와 계획대로 나아간다면 참 좋겠지만,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9년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죠... 음악인 박기영의 2018년은 뜨거웠습니다. 사계프로젝트 싱글들과 4월 스튜디오 라이브, 라이브 앨범2집, 데뷔 20주년 기념공연과 정규8집 앨범, 연말 바쁜 스케줄까지,,,모처럼 가수 박기영으로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중간중간 어렵고 모진 일들도 많았고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우리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이윤 대표님 덕분에 잘 이겨냈고 무사히 넘겼습니다.
가장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족함
건강한 모습으로 매 순간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2018년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2019년 새해 제가 바라는 단 한가지는 ‘건강’ 이예요.
어렵고 힘든 일들도 몸과 마음의 건강함으로 너끈히 이겨내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복된 새해 맞으세요. 사랑합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