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55년 만에 폐원 위기에 처한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경향신문은 31일 이영애 최측근과 소속사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이영애가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절차에 들어간 제일병원 인수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영애의 최측근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영애씨 자녀가 모두 제일병원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부인과·소아과를 다니고 있다”며 “지난 5~6월부터 병원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쌍둥이를 출산한 후 제일병원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고
제일병원은 1963년 문을 연 국내 첫 산부인과 병원으로 출산 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경영난을 겪어오다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회생을 위한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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