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이순재·이영애·방탄소년단 뷔·지민...2019년 빛낼 돼지띠★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황금돼지 해인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태양이 밝았다. 돼지가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이들이 황금돼지의 해를 반기고 있다. 그렇다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더욱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스타는 누가 있을까. 35년생부터 71년생, 83년생, 95년생에 이르기까지 올 한 해를 물들일 돼지띠 스타들을 알아봤다.

↑ 배우 이순재, 윤여정

◆ “나이는 숫자에 불과”...‘명품배우’ 이순재·윤여정
돼지띠 스타 중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있다. 35년생 이순재(84)와 47년생 윤여정(72)이 그 주인공. 오랜 기간 한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지속, 수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순재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민 배우’다. 지난해 영화 ‘덕구’, 드라마 ‘돈꽃’ ‘라이브’, 연극 ‘장수상회’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당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순재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순재는 2019년에도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여정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 윤여정은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에 출연하며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스페인에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윤식당2’에서 남다른 책임감과 열정을 보여준 윤여정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렸다. 올해에는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주연 배우로 활약한다.

↑ 배우 이영애, 고현정

◆ ‘톱스타·2세대 아이돌 포진’...71년·83년생 돼지띠★들
71년생 돼지띠로는 이영애, 고현정, 이미연, 김남주, 송일국, 김태우, 유희열, 현진영 등 각 분야에서 이미 정상에 올라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들이 있다. 또 72년 1월생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역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돼지띠 스타 중 한 명이다.
이 중 업계 관계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스타는 이영애다.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약 14년 만에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것.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영애는 극중 지적장애 아들을 잃어버린 정연 역을 맡아 이영애 표 모성애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83년생 돼지띠 스타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 등 2세대 아이돌뿐만 아니라 박해진, 정경호, 정유미, 윤진서, 전혜빈 등 배우들도 포진해있다. 여기에 개그우먼 김신영, 김영희, 김혜선 등도 돼지띠 스타로 2019년 방송국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방탄소년단 뷔·지민, 뉴이스트 황민현

◆ ‘2019년이 더욱 기대된다’...방탄소년단 뷔·지민→뉴이스트 황민현
1995년생 돼지띠 스타들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많다. 걸그룹 중에는 트와이스 나연, 블랙핑크 지수, AOA 설현, 마마무 화사·휘인, EXID 정화, 여자친구 소원, 러블리즈 케이 등이 눈에 띄는 돼지띠 스타다.
먼저 트와이스는 지난해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시작으로 스페셜 3집 ‘더 이어 오브 “예스”(The year of “YES”)’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일본 정규 1집 ‘BDZ’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차트, 월간 앨범차트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트와이스는 올해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일본 돔 입성이라는 또 한 번의 역사를 쓸 예정이다.
지수가 소속된 블랙핑크 역시 주목할 만하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으로 ‘빌보드 200(Billboard 200)’ 40위, 타이틀곡 ‘뚜두뚜두’로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 차트 55위에 안착하는 성과를 냈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제니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순차적 솔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지수가 블랙핑크로서 또 솔로로서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보이그룹 중에서는 방탄소년단 뷔·지민, 워너원 출신 옹성우, 비투비 육성재, 아이콘 바비, 세븐틴 에스쿱스·정한 등이 돼지띠 스타다. 또 워너원 해체 후 뉴이스트로 복귀하는 황민현을 비롯해 백호, 렌, JR까지. 다섯 멤버 중 네 명이 돼지띠인 뉴이스트의 행보에도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돼지띠 스타가 소속된 그룹 중 빼놓을 수 없는 팀은 단연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세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에 이어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도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통했다.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중 뉴욕 시티필드까지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이미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도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가며 세계 곳곳을 누빌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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