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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박2일’ 시즌3에서 하차한 유일용 PD가 KBS 퇴사 보도를 부인했다.
유일용 PD는 3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퇴사와 관련 “‘1박2일’ 시즌3를 연출하면서 쉴 시간이 따로 없었다. 쉬기 위해 휴가를 냈고 당분간 쉴 계획이다. 사표를 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1박2일’을 약 3년간 이끈 유일용 PD가 프로그램 하차에 이어 KBS를 퇴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 관계자 역시 “유일용 PD가 사직서를 제출한 적은 없다. 현재 휴가 중”이라고 말했다.
유일용 PD는 3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새로운 수장으로는 김성 PD가 합류하게 됐다.
유일용 PD는 이와 관련 “김성 PD는 저보다 ‘1박2일’을 오래한 멤버다. 프로그램과 멤버들을 정말 사랑하는 친구다. 독하고 재미있는 야상 버라이어티를 연출할 것”이라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인턴 이용진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유일용 PD는 “이용진은 앞서 다른 특집에서도 출연했다. 당시 반응이 좋아 인턴으로 합류하게 됐다. 개그맨 특유의 순발력과 장점이 있어 지금처럼 활약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유일용 PD는 “그동안 ‘1박2일’ 멤버들이 정말 고생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애정이 가는 멤버들이다. 저는 떠나지만 남은 사람들이 계속 잘해주리라 믿는다”며 진한 애정을 표했다.
‘KBS 연예대상’에서 ‘1박2일’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유일용 PD는 “지난해 ‘연예대상이’ 파업 여파로 진행되지 않았다. 2년 만에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아서 멤버들이 정말 좋아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았다. 멤버들이 고생한 것들을 시청자들이 알아주시고, 또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내년에도 ‘1박2일’이 열심히 해서 연말에 좋은 소식
마지막 유일용 PD는 퇴사와 함께 이적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당분간은 정말로 쉴 것 같다. 일단은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아마 어디로 여행을 다녀오지 않을까 싶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