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나성호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
나성호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끼면 안 돼 끼면 안 돼 굴뚝’으로 정체를 숨기고, 깔끔하고도 매력적인 보컬로 무대를 선사,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2라운드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나성호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그동안 숨겨둔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2라운드 대결에서 나성호는 앤원(Ann One)의 ‘아프고 아픈 이름’을 선곡해 부드러운 미성을 뽐내며 깔끔한 가창력으로 곡을 소화했다. 이에 판정단은 “최적의 환경에서 잘 자란 나무 같다. 어느 음역대에서도 불편함을 찾을 수 없었다”, “발음이 너무 좋다. 특히 자음에 강했다”, “공감해주기도 하고 다독거리며 위로해주는 그런 따뜻한 보이스였다” 등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나성호는 숨겨둔 끼와 매력을 원 없이 선보였다. 엑소의 ‘전야’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개인기로 선보여 주목을 받은 나성호는 패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함께 출연한 ‘진저맨’이 준비한 이진아, 김종서, 자이언티의 모창을 판정단의 요청에 준비 없이도 즉석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처럼 나성호는 노래 외에도 숨겨두었던 개인기 실력을 대방출하며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주 방송된 1라운드에서도 나성호는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의 ‘크리스마스니까’를 선곡해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둔 설레임 가득한 무대를 선사해 청중들과 판정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유영석은 “크리스마스 무대를 스무 번 이하를 경험한 10대의 목소리다”라 추측했고, 수호는 “NCT의 메인 보컬 도영이나 태일 같다”고 예상했다.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끼면 안 돼 끼면 안 돼 굴뚝’은 10대 아이돌일것 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데뷔 17년 차 보컬 그룹 노을의 나성호로 밝혀졌다. 가면 속 그의 반전정체에 판정단과 청중들은 모두 놀라움을 전했다. 10대 아이돌로 오해받을 만큼 부드러운 미성과 다양한 개인기로 그 매력을 뽐내며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따뜻한 무대로 연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든 나성호는 “가수 나성호로서 무대에 선 특별한 경험이었다.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선곡하고 연습하면서 노을로 데뷔하기 전에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보고 연습해 보던 연습생 시절이 떠올
한편 나성호는 오는 1월 5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2018 노을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