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허지웅이 아버지에 복수를 결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크루즈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황혼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혼들은 크루즈에서 생애 첫 가면 무도회를 즐기며 김연자의 곡 '아모르 파티'를 부르는 등 생애 첫 크루즈 여행에 행복해했다.
다음날 아침, 허지웅의 어머니와 나르샤의 어머니는 크루즈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허지웅 아버지와의 이혼에 대해 털어놓으며 “(허지웅이) 고 1 때 이혼했다. 부모 때문에 아들들이 고생했다.” 학비도 못 대준 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라고 씁쓸해했다.
영상을 보던 허지웅은 “고등학교 때 광주로 내려가면서 나는 오히려 즐거웠다.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했을 때가 더 힘들었다. 학비와 생활비를 홀로 해결해야만 했다. 아르바이트 3개를 뛰어도 쉽지 않더라. 포기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허지웅은 “엄마 몰래 아빠한테 전화를 한 적이 있다. ‘학비만 내주면 평생 효도하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그 때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10년간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허지웅은 이제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한편, 방송인 허지웅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고백해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현재 치료에 전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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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