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지브라더스가 복수에 실패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석진과 이광수가 이지브라더스를 결성해 멤버들에게 복수를 기획했다.
이광수와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주 '연말정산 레이스'에서 벌칙을 받았던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복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작진은 오프닝 전 두 사람을 따로 불러 특별 미션을 줬다. 하지만 제작진은 "두 사람 중 한명은 정체를 공개하겠다"고 해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제작진이 준 특별 미션은 두 사람이 평소 멤버들이 갖고 있는 물건 중 꼴보기 싫었던 물건을 훔쳐오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그것이 미션인 줄 모르고 유재석의 타이트한 바지, 김종국의 검은 옷, 하하의 핸드폰 등을 지적했다. 미션을 들은 두 사람은 "어떻게 하냐"며 따졌다. 제작진은 "두 사람을 위해 특별한 조력자를 지원해주겠다"고 말해 두 사람을 달랬다.
오프닝에서 제작진은 약속대로 지석진의 정체를 공개했다. 지석진은 당황해하면서 "나도 내가 뭔지 모른다"며 어색한 연기를 펼쳤다. 멤버들의 의심속에 첫번 째 힌트획득 미션으로 '토크배틀'이 펼쳐졌다. 평소 연애 이야기를 하지 않던 송지효는 19금 토크를 넘나들며 멤버들의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광수의 파트너인 박하나가 공개연애를 하는 것을 밝히며 동정표로 이광수가 1등이 됐다.
이어진 힌트획득 미션은 개인기 배틀이었다. 멤버들은 황치열이 비보이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그에게 춤을 시켰다. 황치열이 춤을 추고 난 뒤에는 90년대 걸그룹 댄스가 펼쳐졌다. 센터의 한을 푸는 수영부터 아이돌 출신 박하나, 춤을 잘 추고 싶은 전소민은 SES와 핑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세 사람이 분위기를 띄운뒤 한선화가 시크릿의 '마돈나'를 추고, 김종국이 터보의 '검은 고양이'를 추며 추억여행은 계속 됐다.
즐거운 댄스 타임 후 힌트가 주어진 커플은 추억여행의 시발점인 수영 종국 커플로 결정됐다. 이광수 박하나 커플과 김종국 수영 커플이 받은 힌트는 '성난 산타는 지석진이다'였다. 힌트를 받은 이광수는 당황해했지만 김종국은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조력자는 게스트 중 두명이었다. 첫 번째 게임을 마치고 식당으로 향하던 멤버들은 추가 힌트 획득 미션으로 '5초 게임'을 했다. 송지효는 이 게임의 에이스답게 3번 연속 성공해 힌트를 획득했다. 미션 성공으로 송지효와 양세찬이 받은 힌트는 '게스트 중 2명은 조력자다'였다. 멤버들은 힌트를 보고 추리를 통해 멤버들 중에도 지석진 이외에 스파이가 한명 더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황치열 전소민 커플은 치열하 대결끝에 힌트와 점심식사를 획득했다. 중식당을 찾은 네 커플은 금지어와 금지행동을 하면 파트너 얼굴에 분장을 하는 '금붕어 게임'을 했다. 유재석이 프레디 유큐리 분장을 하며 식당을 콘서트장으로 만든 와중에도 전소민 황치열 커플은 한차례밖에 걸리지 않아 게임에서 1등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받은 힌트도 모호해 성난 산타에 대한 궁금증만 높였다.
한편, 이광수는 식당에서 멤버들이 점심을 먹는 동안 히든 미션을 수행했다. 그는 송지효와 양세찬의 차를 찾아 모자와 체크 무늬 옷을 각각 훔쳐냈다. 이광수가 홀로 히든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멤버들은 최종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성난 산타와 조력자들의 이름표를 떼며 우승한다고 미션을 설명했다.
최종미션중에도 지석진과 이광수는 멤버들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노력했다. 지석진은 멤버들의 눈을 피해 전소민이 숨겨놓은 가방을 지나가는 이엘리야에게 부탁해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멤버들에게 들켰지만 지석진이 필요한 개구리 스
성난 산타 두 사람을 돕는 조력자는 수영과 성훈이었다. 두 사람은 논개 작전으로 김종국의 가방과 하하의 핸드폰을 훔쳤다. 이광수는 매소드 연기로 자신이 지석진의 이름표를 뜯었다고 말하며 유재석과 하하를 동시에 아웃시켰다. 하지만 유재석의 바지만 남은 상황에서 감옥에 들어간 이광수는 매복한 김종국에게 이름표를 뜯겨 결국 복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