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박나래, 대상만큼 빛난 `올해의 예능인상`…1년간 고마웠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이견 없는 대상 수상에 이영자에 대한 축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순간까지 박빙의 대상 레이스를 벌인 박나래를 향한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 후보에 오른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 박나래 중 대상의 영예는 이영자가 차지했다.
이영자는 론칭 1년도 채 안 돼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인기를 견인한 주인공이다. 일명 '휴게소 먹방' 열풍을 주도했으며 송성호 매니저와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유력한 대상 후보였고, 이유 있는 대상 주인공이 됐다.
이영자의 대상을 마지막까지 위협한 이는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맹활약하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중심부에서 이끌었다. '나 혼자 산다'의 인기 비결은 박나래를 비롯한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헨리 등 무지개 회원들과 라이브 회원들의 '케미'였지만 박나래가 전방위에서 활약한 점을 간과할 순 없었다.
특히 박나래는 작정하고 선보이는 캐릭터마다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며 명실공히 '웃음 사냥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때문에 박나래 역시 이영자와 함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돼왔다. '나 혼자 산다'가 워낙 국민예능으로 사랑받았던 탓에 인터넷상 반응으로는 박나래 우세 분위기도 감지됐다. 하지만 이날 박나래는 대상 수상에는 끝내 실패했다.
물론, 이영자의 활약도 남달랐던 만큼 논란은 없었다. 다만 박나래에게는 '1년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이자, '1년 동안 큰 웃음을 줘서 고맙다'는 의미가 함께 담긴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박나래는 올해의 예능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식구들, 제작진 감사하다. 올 한 해 너무 행복했다. 정말 여러분한테 죄송할 정도로 행복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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