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앤테이크, 사세요’ AOA 찬미가 엠블랙 미르를 꺾고 기부 수익 대결에서 승리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기부앤테이크, 사세요(이하 ‘사세요’)에서는 AOA 찬미와 엠블랙 미르가 재능기부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찬미는 오프닝에서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많이 한다. AOA 멤버들이 ‘힘찬미’로 부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찬미는 “‘아육대’에서 씨름 준결승까지 진출한 적 있다”고 자랑했다. 찬미는 MBC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찬미는 "엔플라잉 멤버들과 중학생 시절부터 함께 연습했다. 우리 집이 외진 곳에 있었는데, 엔플라잉 멤버들이 번갈아 가면서 데려다 줬다. 친오빠 같은 분들"이라고 엔플라잉 멤버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찬미는 엔플라잉 재현과 함께 힘으로 하는 재능을 결정, 경복궁에서 북촉 한옥마을까지 인력거를 끌기로 했다. 찬미는 성인 두 명을 인력거에 태우고 거뜬히 운전했지만 이어지는 손님들에 지쳐 힘겨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인력거를 빌린 비용을 제외하고 3만원을 기부금으로 획득했다.
이후 찬미는 인력거로 벌어들인 돈으로 액세서리 재료를 구입했다. 그는 “제가 키링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남다른 손재주를 과시했다. 찬미와 재현은 키링과 귀걸이를 만들었고 키링은 2만원, 귀걸이는 1만 5천에 팔기로 결정했다.
먼저 찬미는 맴 멤버들을 만나 판매에 나섰고, 멤버들 한 두 개씩을 구매하겠다고 나선 순간, 설현이 "저거 다 얼마냐? 제가 지갑에 25만원 있다. 멤버들이 고른 거 제가 다 사고, 나머지는 기부하겠다"고 말하며 기부천사의 면모를 뽐냈다.
스튜디오에서 찬미는 "마침 설현 언니가 전날 김신영 언니한테 용돈을 받았다. '좋은 데 써라'하고 용돈을 주셨다는데, 때마침 좋은 일에 썼다"고 '설현의 골든벨'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찬미와 재현은 놀이공원으로 판매를 넓혔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스는 판매보다는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후 찬미는 다정한 모자와 사진을 찍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 액세서리를 판매했지만 결국 시간이 종료돼 완판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편 엠블랙 미르는 “재능 없는 연예인 1위”라며 “재능이라고 하면 농사가 있겠다. 고등학교 때까지 시골에서 농사를 도왔다. 또 택배 상하차, 맥반석 오징어 굽기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후 미르는 엄마 찬스를 요청해, 지인에게 맥반석구이 기계를 빌렸고, 여세를 몰아 전라도 손맛인 엄마의 도움으로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 이후 미르는 주문진으로 가서 오징어를 구입하려 했지만 비싼 가격에 좌절, 건어물 가게에서 생선 손질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르는 생선들을 보고 “저는 모기도, 바퀴벌레도 못 죽인다. 걔네들도 다 사는 이유가 있겠지 생각한다”고 기겁했다. 하지만 생선손질에 나선 미르는 토막과 껍질까지 잘 벗겨내며 의외의 재능에 뿌듯해했다. 이후 미르는 반건조 오징어를 3만원에 대량 획득했다.
미르
최종 수익금은 찬미가 72만원, 미르가 19만을 획득했고, 기부 대결에서 찬미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