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신영 “별, 공황장애로 힘들 때 힘이 돼준 친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가수 별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서는 가수 딘딘과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딘딘은 “하하 형하고 술을 마셨는데 2차로 집으로 가자고 하시더라. 저는 별 누나에게 피해가 될까봐 안 가려고 했는데 (형이)무조건 데리고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딘딘은 “그런데 별 누나가 안주와 술을 대접해 주셨다. 한 두 잔 먹고 나올 줄 알았는데 3~4병 정도 마셨다. 별 누나가 계속 옆자리 앉아서 술 동무를 해주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부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DJ 김신영은 “다시 태어나면 별이랑 결혼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딘딘은 “다시 태어날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신영은 “사실 저도 별 씨에게 고마운 게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제가 공황장애를 겪으며 너무 힘들 때 별한테서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별이 ‘너는 따뜻한 친구다. 무조건 잘 될거니까 조바심 내지마’라고 말해줬다. 너무 고마워서, 이 내용으로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메모장에 복사도 해뒀다. 정말 심성이 최고다”라고 별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김신영은 “별의 신곡 ‘눈물이 나서’는 꼭 들어봐야 한다. 결혼하고 나서도 아티스트 감성은 그대로다”라고 별의 라이브 무대를 소개했고, 별은 ‘눈물이 나서’를 열창했다. 여전한 가창력과 더욱 깊어진 감성에 청취자들은 “역시 이별 전문 가수다”, “무대를 찢었다”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별은 가수 하하와 지난 2012년 결혼, 슬하에 드림, 소울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별은 지난달 16일 싱글 앨범 ‘눈물이 나서’를 발매하며 가수로 컴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이별 감성을 담은 곡으로, 별이 작사 및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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