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보고 싶은데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 없다고요? 보고 싶은 영화에 마땅한 정보가 없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업 영화 외에도 최신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골라주’는 코너로, 예비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호기심을 살살 긁어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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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왕 랄프2’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MBN스타 김솔지 기자]
제목 :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감독 : 필 존스턴, 리치 무어
출연 : 존 C. 라일리, 사라 실버맨, 제인 릿치, 잭 맥브레이어, 갤 가돗
등급 :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112분
개봉 : 2019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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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왕 랄프2’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 주먹왕 랄프2
‘주먹왕 랄프2’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 급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2년 8비트 게임 속 악당을 주인공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주먹왕 랄프’의 속편으로, 7년 만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앞서 북미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에 개봉해 개봉 첫 주 8475만405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겨울왕국’에 이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11일 만에 북미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주먹왕 랄프2’는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북미 포함 전세계 흥행 수익 2억5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전편인 ‘주먹왕 랄프’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 기발한 상상력을 빛나게 하는 비주얼+스토리
오락실 게임 세상에 이어 이번엔 인터넷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게임 속 캐릭터가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다는 기발한 발상은 쉴 새 없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우리가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에서 인간 세계와는 또 다른 경이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면 어떨까. 이러한 상상력은 ‘주먹왕 랄프2’에서 놀라운 스케일로 구현된다.
영화 속에선 자주 접하는 웹사이트들이 다양한 형태의 건물로 표현되고, 인터넷에 접속한 누리꾼들의 IP가 하나의 캐릭터로 의인화되는 등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해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거나 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는 과정 등이 패러디돼 감탄을 안긴다.
두 캐릭터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 극 초반 화려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빼앗았다면, 후반부엔 랄프와 바넬로피의 관계에 초점을 둔다. 새로운 환경 속 복잡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갈등을 겪는 랄프와 바넬로피는 비로소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한층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비주얼부터 스토리까지 여러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또 하나의 디즈니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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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왕 랄프2’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 디즈니 프린세스 총출동
‘주먹왕 랄프2’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듯이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오로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의 벨, ‘알라딘’의 자스민, ‘포카혼타스’, ‘뮬란’, ‘공주와 개구리’의 티아나, ‘라푼젤’, ‘메리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모아나’까지 무려 14명의 프린세스가 모두 출연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이번 역대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만남은 디즈니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됐기에 더욱 큰 기대를 불러 모은다. 게다가 각 프린세스들의 스토리를 고려해 유머러스 한 장면을 연출, 역대급 명장면의 탄생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아이먼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