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라디오스타` 황광희, 돌아온 예능 블루칩…"나 황광희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라디오스타' 황광희가 여전히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황광희, 정준영, 세븐틴 승관, 김하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광희는 "왜 이렇게 말랐냐"는 물음에 "프로그램('무한도전')도 없어지고 걱정이 되니까. 비주얼을 만들어가자고 생각했다. 정신을 놓고 빼다가 전역날 기자님 사진 보고 알았다.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한 50kg다. 입대 전에는 59kg 정도였다. 움직일 수 있냐고 하시는데 괜찮다"고 덧붙였다.
황광희는 입대 전 '무한도전' 막내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황광희는 "당황스럽더라. 진짜 없어졌나 싶었다. '어떻게 '무도'가 없어지냐. MBC가 가만히 있냐' 싶었다. 예능국은 '무도'로 돌아가는데. 나를 '몰래 카메라'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다 같이 먹는데 저만 들어가면 자꾸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절 보면서 기분 나쁘게 속닥거리기도 했다"면서 "안 친한 동기가 며칠이 지나도 자꾸 놀리듯이 수군거리더라. 제가 군대에서 큰 소리를 낸 적이 없는데 기분이 나빠서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걱정해. 나 돈 많고 할 것도 많아. 밥 먹어'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너무 일차원적이지 않았나"라고 후회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광희는 또 되찾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EBS '최고의 요리비결'을 꼽았다. MC들은 황광희가 "프로그램을 이특 선배님께 제가 넘겨주고 간 것"이라고 말하자 "이특은 그만 둘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라며 놀렸다. 황광희는 "선배님도 그러면 안 되지 진짜 너무하시네. 내가 다 넘겨주고 간 건데"라며 짜증 내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광희는 군 입대 전 '예능 블루칩' 시절의 입담을 뽐내며 '예능돌'의 귀환을 알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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