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안의 그놈’ 진영 박성웅 강효진 감독 이수민 이준혁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안의 그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강효진 감독과 배우 진영,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영혼이 뒤바뀐 엘리트 아재와 아웃사이더 고등학생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강효진 감독은 바디 체인지라는 소재에 대해 “캐릭터들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차별화된 바디체인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내안의 그놈’ 진영 박성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진영과 박성웅은 1인2역을 도전했다. 진영은 40대 아저씨로, 박성웅은 고등학생으로 각각 분한다.
진영은 “주변에서 1인2역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오히려 잘 몰라서 도전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지만 몰라서 더 재미있게 찍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제 연기의 모토가 ‘도전’이다”라며 “도전하기 위해서 이 영화에 출연했다. 바디 체인지로 고등학생이 되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도전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촬영했다”고 촬영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 ‘내안의 그놈’ 진영 박성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앞서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속 강렬한 이미지를 지우고 싶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신세계’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다. 유행어도 강했다”며 “저는 앞으로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다. ‘내안의 그놈’도 그런 맥락에서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내가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도 많이 하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또 “진영 씨를 많이 관찰하고 따라하려고 노력했는데, 점잖은 친구라서 쉽지는 않더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내안의 그놈’에서 진영은 라미란과 특별한 키스신도 함께 했다. 진영은 “키스신을 좀 해봤는데도 유독 긴장이 되더라. 제가 리드를 해야 하는 장면인데 라미란 선배가 리드를 많이 해주시고, 조언도 디테일하게 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내안의 그놈’ 이수민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이어 “감독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강효진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내안의 그놈’은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