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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계룡선녀전’이 끝까지 원작의 완성도를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이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판타지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돌배 작가의 화제의 웹툰 ‘계룡선녀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원작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작 웹툰은 총 5권짜리 단행본으로도 발간된 바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기에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계룡선녀전’은 엉성한 극 전개와 오글거리는 내용, 완성도 낮은 CG 등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현실 배경과 동떨어진 애니메이션 같은 CG 퀄리티는 최근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고 극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
사실 처음부터 CG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 ‘계룡선녀전’ 김윤철PD는 “CG의 양 때문에 드라마 시스템에서는 힘들어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6개월 전부터 촬영했다. 그럼에도 빠듯한 일정이었다. 예를 들어 움직이는 호랑이가 완성되려면 최소 물리적 시간으로 2~4개월이 걸린다. 그래서 굉장히 빠듯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TV드라마에서는 가장 자연스럽고 귀여운 CG 크리처를 보게
한편 ‘계룡선녀전’ 후속으로는 여진구 이세영 주연의 ‘왕이 된 남자’가 2017년 1월 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