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의 신’ 퍼센트 유명한 사진=MBC에브리원 ‘창작의 신’ |
지난 23일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방송된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하 ‘창작의 신’)에서는 3차 오디션 1대1 배틀이 펼쳐졌다. 1대1 배틀은 무작위로 뽑은 두 명의 작곡가 한 가지 주제로 자작곡을 준비해 대결을 펼치는 미션으로 심사위원들은 주제를 얼마나 잘 해석했는지와 무대 퍼포먼스 등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3차 오디션의 포문은 일렉트로닉 여신 김민주와 휘성의 그녀 임서영이 열었다. 음악 스타일도, 성격도 모두 다른 두 여성 작곡가들의 대결은 ‘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민주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자신의 스타일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킨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임서영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댄스와 바이올린 퍼포먼스를 더한 서정적인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대결은 4:1로 임서영이 승리했다. 김민주는 “내가 원하는 음악을 했다. 후련하고 후회 없다. 더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대중성과 내가 하고 싶은 음악 사이 고민이 많았다. 모든 음악이 인정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탈락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는 ‘썸’을 주제로 박상빈과 김성호가 맞붙었다. 이전까지 아기자기한 멜로디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박상빈은 섹시한 느낌이 가득한 ‘이매진’을, 김성호는 중독을 부르는 강력한 멜로디가 특징인 ‘사파리’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대결은 김성호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심사위원들은 “후렴구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밝혔고, 안타깝게 탈락한 박성빈은 “음악하면서 제 이름을 계속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미션에서 3등을 차지한 스웨이디는 소울 가득 21세 작곡가 서재원과 ‘로봇’을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서재원은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소꿉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 ‘열’로 직접 무대를 꾸몄다. 스웨이디는 로봇과 인간과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트렌디한 무대를 완성했다.
그러나 윤일상은 “두 곡 다 왜 주제가 로봇인지 모르겠다”며 “스웨이디는 슈퍼맨이 주제라고 해도 무방하고, 서재원은 주제를 끼워맞춘 느낌이다”고 혹평했다. 세 번째 매치의 결과는 4:1로 스웨이디가 승리했다.
4번째 대결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빅매치였다. 2차 오디션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퍼센트와 유명한
무대가 끝나자 라이머는 “너무 잔인하다. 두 사람은 떨어지면 안 될 것 같다”고, 윤일상은 “조를 왜 이렇게 짠 거냐”며 아쉬워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