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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선미, 청하, 태연, 헤이즈 등 연말결산 |
◇ 10주년 맞은 믿고 듣는 아이유
아이유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10일 새 싱글 ‘삐삐’를 발표했다. 청아한 듯 구슬픈 음색은 언제나 리스너들의 찬양을 받아온 아이유는 기존 음악과 다른 ‘삐삐’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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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사진=카카오M |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는 물론 43주차 가온차트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디지털차트 3주 연속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삐삐’는 아이유가 치열함을 내려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한 곡으로, 기존 아이유의 발라드를 좋아했던 이라면 신선함을, 아이유의 댄스곡을 좋아했던 이라면 반가움을 안겼던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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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미 ‘WARNING(워닝)’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
◇ 강렬한 퍼포머 선미
선미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차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올해는 경고 3부작을 완성시키는 ‘WARNING(워닝)’을 발매함으로써, 독보적인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4시간이 모자라’로 솔로 활동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알린 후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그리고 ‘사이렌’까지 연달아 사랑받았다.
특히 그의 무대는 퍼포먼스적으로 완성도 깊어, 많은 커버댄스 영상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사이렌’은 선미의 강점이 묻어나 있는 곡임은 물론 신선한 노래의 소재로 리스너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의 신화로부터 끄집어낸 가사와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이라는 두 중의적인 의미가 결합된 ‘사이렌’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에 석권하는 쾌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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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하 사진=MNH엔터테인먼트 |
◇ 청아한 음색의 소유자 청하
청하는 올해 두 번의 컴백을 하며, 대세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Offset)’을 발매,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를 선보였다.
이어7월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을 발매, 타이틀곡 ‘러브 유(Love U)’로 활동했다.
지난 해 발매한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부터 ‘롤러코스터’ ‘러브 유’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면서 청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하는 모든 타이틀곡 안무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을 입히기 위한 많은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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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 여름에만 세 개의 앨범을 낸 태연
태연은 올해 여름에만 세 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Something New’(썸띵 뉴)’를 시작으로 일본 앨범 ‘Stay’, SM ‘STATION’의 일환인 ‘page 0’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썸띵 뉴’는 태연이 처음 선보이는 네오 소울 장르의 어반 팝 곡으로,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다.
태연은 ‘I’(아이), ‘Rain’(레인), ‘Why’(와이), ’11:11’(일레븐 일레븐), ‘Fine’(파인), ‘Make Me Love You’(메이크 미 러브 유) 등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히트 행진을 기록하며, 태연만의 음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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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즈 사진=스튜디오블루 |
◇ 독보적인 감성의 음원 강자 헤이즈
헤이즈 역시 올 상반기, 하반기 가요계 출격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바람’의 타이틀곡 ‘Jenga(젠가)(feat. Gaeko)’는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더블 타이틀곡 ‘내가 더 나빠’ 역시 ‘Jenga(젠가)(feat. Gaeko)’와 함께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바람’ 이후 헤이즈가 약 9개월 만에 공개한 ‘첫눈에’ 역시 발매 직후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안았다. 특히 ‘첫눈에’는 헤이즈의 음악의 색이 더 잘 드러났기에 리스너들의 빠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돌아오지마’, ‘And July’, ‘저 별’,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등과 같은 헤이즈의 곡들은 여전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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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린 사진=브리지 |
◇ 건강+섹시 퍼포머 효린
효린은 지난 2월 싱글 ‘내일할래(To Do List)’ 발매를 시작으로, 4월 싱글 3연작 ‘SET UP TIME’의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 ‘달리 (Dally)’를 발표, 7월 ‘SET UP TIME’ 세 번째 이야기 ‘바다보러갈래(SEE SEA)’를 발매, 쉴 새 없는 음악 활동을 펼쳤다.
싱글 3부작을 단 5개월 만에 완성시켰고,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달리’는 과감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인데, 댄스 커버 영상이 화제가 될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싱글 3부작에이어 ‘BAE’라는 곡까지 발매함으로써 효린은 대중에게 씨스타 해체 후 솔로 활동, 홀로서기에 대한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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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 사진=YG엔터테인먼트 |
◇ 블랙핑크 첫 솔로 주자 제니가 쏘아올린 공
블랙핑크 멤버 중 제일 처음 솔로로 나서게 된 제니가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공개된 제니의 솔로곡 ‘SOLO’는 발매 후 음원차트 올킬, 현재까지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빠른 시간 안에 뮤직비디오 ‘SOLO’ 조회수 1억 뷰 돌파,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보였다.
뿐만 아니라 40개국 아이튠즈 1위를 달성,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에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 제니는 솔로로서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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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사진=메이저9 |
◇ 역주행 아닌 정주행 여신 벤
벤이 정주행에 성공, 솔로 발라드 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7일 발매된 신보 ‘180˚’의 타이틀곡 ‘180도’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180도’는 뜨겁던 사랑이 서서히 식어 이별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달라진 온도차를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곡으로, 42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과 맑으면서도 애잔한 벤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
‘180도’는 리스너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타 음원 차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틀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벅스, 엠넷 실시간 차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열애중’으로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던 그는 이번에 순항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