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 “스태프와 각본 공유하지 않고 직접 촬영”(로마)

↑ ‘로마’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MBN스타 김노을 기자]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직접 촬영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는 영화 ‘로마’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로마’의 촬영은 알폰소 쿠아론이 직접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커리어의 시작을 촬영으로 했다.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도 촬영으로 참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던 촬영 감독이 사정상 ‘로마’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했을 때, 오히려 그 촬영 감독이 나를 설득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촬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본은 오직 내 머리에만 있었다. 다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담고자 하는 대로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폰소 쿠아론은 또 “자전적인 이야기를 직접 촬영한 건 내게도 좋은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