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 방탄소년단.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박항서 감독에 관한 문제가 베트남 고등학교 문학시험에 출제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에 따르면, 베트남의 손 라 전문 고등학교에서 11학년 2학기 문학시험 문제로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과 공로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지문과 시험 문제는 언어학 교사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출제된 문제는 총 4개 문항으로 “1.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메시지의 의미를 말하시오. 2. ‘문화 대사’라는 말에 대한 이해를 말하시오. 3. 다음 단락의 질문에 답하시오. “해외여행하는 모든 시민들은 자신의 나라와 문화 대사이다. 한국인은 무엇을 했고, 우리가 다른 나라로 떠날 때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4.본문에서 한국인의 행동을 통해 문화 대사로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는 혹시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학생을 있을 것에 대비해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준비했다. 학생들은 방탄소년단과 박항서 감독 문제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호치민의 다오 썬 다이 고등학교에서는 11학년을 대상으로 박항서 감독의 명언을 논술시험 문제로 출제하기도 했다. 논술시험 문제는 “’최선을 다했는데 왜 고개를 숙이냐’는 박항서 감독의 말에 대한 생각을 써라”였다.
↑ 박항서 감독, 방탄소년단 시험 문제. 사진|kenh14 |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하며
방탄소년단 역시 한류의 중심에 서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한류 열풍은 베트남에서도 이어졌고, 베트남에서의 방탄소년단 인기는 지민의 캐릭터를 본 딴 연등까지 만들 정도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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