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홍탁집 아들이 ‘골목식당’ 출연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에서는 개그맨 양세형이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특명을 받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시끌시끌하게 했던 포방터 시장 홍탁집을 불시 점검했다.
모자가 운영하는 이 홍탁집은 ‘골목식당’ 출연 당시 아들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백종원과 누리꾼의 분노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홍탁집 아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훈훈하게 끝났지만, 백종원은 양세형에게 “방송 끝난 후에도 그대로인지, 가서 장사 잘 되는지 봐라”라며 여전히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의 명을 받은 양세형은 홍탁집을 기습 방문했다. 홍탁집에는 아들이 초심을 잃지 않길 바라는 손님들의 응원 포스트잇이 가득했고, 방송 당시 아들이 적었던 “10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님이 가게를 위해 지불해주신 모든 비용의 5배를 배상할 것”이라는 각서도 그대로 있었다.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재탄생한 닭곰탕을 맛본 양세형은 “비린내가 전혀 안 난다. ‘백종원 선생님이 완벽하게 알려줬구나’라는 걸 느낀다”라며 그릇을 싹싹 비웠고, 홍탁집 아들은 “방송이 끝났는데도 (백종원과) 하루에 한 번씩 연락한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홍탁집 아들에 “(백종원에게) 많이 혼나지 않았냐. 솔직히 미울 때 있었냐”고 물었다.
홍탁집 아들은 “방송한 것을 후회하긴 했지만 원망하진 않았다. 1,2주차 방송이 나가고 욕을 많이 먹었다.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겼고 목표가 생겼다.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노력했다. 여기서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은 스타들의 크리에이터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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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