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이시영의 열정에 모두가 감탄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수상한 가족 특집'으로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KBS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주연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 김지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해투’의 안방마님으로 복귀한 MC 조윤희는 “이시영 때문에 산후우울증에 걸릴 뻔 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출산후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졌고 매일 아팠다. 근데 시영이는 운동, 영화, 예능 등을 하더라. 너무 다양하게 활동하니까 내가 이상한 건가 싶더라”라고 이시영의 남다른 에너지를 전했다.
이에 이시영은 "늘 윤희에게 파이팅만 외쳤다”라며 미처 몰랐던 사연에 미안함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전혜빈 역시 "보통 사람의 에너지가 아니다. 기인이나 도인 수준"이라고 이시영의 넘사벽 열정을 증언했다.
이어 조윤희는 이시영과 친해지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친해지기 전에 데면데면했다. 근데 우연찮게 결혼도 비슷하게 하고 나이도 비슷해서 친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시영도 "문화센터도 같이 다녔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부부동반 모임도 함께했다고. 이시영은 "연예인 부부랑 밥을 먹는다는 게 너무 좋았다”라며 “진짜 꿀 떨어지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다 물어보더라. 난 내가 없는 줄 알았다"고 조윤희, 이동건 부부의 닭살 면모를 폭로했다. 이에 조윤희도 "두 분도 만만치 않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시영의 열정 만수르에 대해서도 폭로와 증언이 이어졌다. 오지호가 "이시영이 '10개월간 품었거늘 아이를 한 명만 낳는 건 아닌 것 같다. 다음엔 한 번에 3,4명을 낳아야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이시영을 당황케 했다. 이에 전혜빈도 "그 얘기를 듣고 우리가 진짜 대단하다고 인정했다"고 엄지척을 올렸다.
이에 이시영은 말을 잇지 못하며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뒤늦게 수습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시영은 승리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줬다는 질문에 대해 "승리 씨한테 전화가 왔을 때 집에 있었다. 마침 요리 중이었다. 내친 김에 승리 생일상까지 요리했다"고 덤덤하게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미역국부터 해산물스튜까지 출중한 요리 솜씨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조세호가 “옆집 승리 생일상이 이 정도인데, 남편 생일상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자, 이시영이 동공 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샀다.
이어 그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남편이 자신을 위한 샐러드 가게를 차렸다고 밝혀 여성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이시영은 “요즘 들어 남편이 후회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극했다. 또한 이시영은 ‘남편을 리틀 백종원’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백종원 선생님과는 절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이시영은 “모유비누가 화제가 될지 몰랐다”라고 고백하자, 조윤희가 “이시영이 함께 모유비누를 만들러 가자고 했다”면서 다시 한 번 모유비누 사태를 언급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이시영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과거 시상식에서의 실수를 언급했다. "영화 고지전, 고창석"을 잘못 발음해서 "고자전, 고창석"이라고 말한 것. 이에 MC 전현무는 "'고자전'이 도대체 무슨 내용이냐”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시영은 정작 발표 당시,
이어 이시영은 "너무 연습을 많이 했는데, 큰 실수를 해서 고창석 선배님께 너무 죄송했다. 연예계 생활이 끝날 것 같았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그는 "고지전, 고창석"이라고 다시 정확한 발음으로 수정, 실수를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