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KPMA 워너원 가수상 사진=2018 KPMA |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이하 2018 KPMA)이 개최됐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진세연이 맡았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18 KPMA는 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 등 대중음악 관련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NCT 127, 권병호, 더보이즈, 레드벨벳, 로이킴, 마마무, 모모랜드, 벤, 비투비, 사이먼 도미닉, 숀, 슈퍼주니어,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워너원, 장덕철, 청하, 태진아&강남, 펜타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석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2018 KPMA 중심은 단연 워너원이었다. 워너원은 올레TV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시작으로 인기상, 본상 그리고 대상 격인 가수상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 2018 KPMA 워너원 가수상 사진=2018 KPMA |
워너원은 “신인상부터 시작해 짧은 기간 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로 대상까지 받게 됐다. 백지였던 워너원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준 우리 워너블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가수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워너원은 엑소와 인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워너원 하성운은 “워너블이 고생 많이 하고 옆에서 사랑 많이 해주는 것 잘 안다”며 “워너블이 만들어준 상이다. 감사하다”고 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워너원이 수상한 가수상 외 음원상, 앨범상은 각각 트와이스,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다는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관중을 환호케 했다.
↑ 2018 KPMA 더보이즈 레드벨벳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더보이즈와 (여자)아이들에게 돌아갔다.
(여자)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하고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더보이즈는 “상상 그 이상의 상을 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바쁜 일상 속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더비분들 고맙다”며 팬클럽 더비를 향해 인사했다.
그룹댄스상은 컴백 때마다 강렬한 변신을 꾀하는 레드벨벳에게 돌아갔다. 리더 아이린은 “올해 여러 번 컴백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내년에도 멋진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비투비는 ‘그리워하다’로 발라드상을 수상하고, 본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는 기쁨을 만끽했다.
정일훈은 “제1회 시상식에도 참석하고 상까지 받으니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멜로디 정말 정말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니엘은 “시상식에서 상을 두 번 받는 게 처음이라서 정말 영광이다. 비투비 멤버들이 언제 다 함께 모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018 KPMA NCT127 마마무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웨이 백 홈’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숀은 인디상을 품에 안았다. 숀은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게 흔한 일이 아니라서 소감을 적어왔다. ‘웨이 백 홈’은 제 손으로 만든 노래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아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언더그라운드의 많은 친구들이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차근차근 읊어 내려갔다.
태진아와 강남은 트로트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옥경아, 사랑한다!”라고 외친 뒤 “2018년 워너원에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워너원 사랑한다!”고 말해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화려한 공연도 2018 KPMA의 자랑이었다. 특히 모모랜드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레드, 블랙 의상으로 흥을 끌어올렸다. 특히 모모랜드 특유의 힘찬 무대 매너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레드벨벳 또한 통통 튀는 영상과 어우러지는 상큼 퍼포먼스를 선보여 그룹댄스상 수상을 실감케 했다.
2018 KPMA 수상자 명단.
▲ 가수상-워너원
▲ 음원상-트와이스
▲ 앨범상-방탄소년단
▲ 본상-마마무, 오마이걸, 로이킴, 장덕철, NCT 127, 모모랜드, 비투비, 레드벨벳, 트와이스, 워너원, 방탄소년단
▲ 땡스 투 유-조용필
▲ 한류 공연상-슈퍼주니어
▲ 신인상-더보이즈, (여자)아이들
▲ 솔로 댄스상-청하
▲ 그룹 댄스상-레드벨벳
▲ 올레TV 베스트 아티스트-워너원
▲ 인기상-워너원,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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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상 힙합 부문-사이먼 도미닉
▲ 장르상 트로트 부문-태진아&강남, 홍진영
▲ 장르상 OST 부문-벤 ‘갈 수가 없어’
▲ 장르상 발라드 부문-비투비
▲ 장르상 R&B 부문-어반자카파
▲ 대중연주 실연상-권병호
▲ 대중가창 실연상-펜타곤
▲ 제작자상-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