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사건 청문회에 직접 출석한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한 피해자의 발언으로 인해 하비 와인스타인과의 성관계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으나 피해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포스트(The Post)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제니퍼 로렌스가 20일 미국 뉴욕주 맨해튼 대법원에서 열리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고소건 청문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 청문회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할 계획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하비 와인스타인의 소송건과 관련해 루머에 휩싸였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5월 성폭력 및 성추행 혐의로 뉴욕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한 피해자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반복적으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진술하며 “그가 ‘제니퍼 로렌스와도 관계를 맺었다, 이로 인해 그녀가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013년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한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상,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 뒤에 하비 와인스타인과의 관계가 있었다는 일방적 폭로는 확인되지 않은채 일파만파 퍼져 제니퍼 로렌스를 곤혹스럽게 했다.
제니퍼 로렌스 측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희생된 많은 여성들의 상처는 유감스럽다. 하지만 그와 절대로 직업적인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 수많은 여성들을 약탈하기 위해 그가 내 이름을 걸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억울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나선 제니퍼 로렌스에게 누리꾼들은 큰 지지를 표명하며, 그녀가 청문회에서 어떤 언급을 할 지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하비 와인스타인은 할리우드 대표 영화 제작자. 1990년대부터 수 많은 작품을 탄생시켜온 거물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탈리아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20년전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하며 ‘미투(#나도 당했다)’에 휩싸였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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