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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의 권광진을 둘러싼 팬 성추행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부인하고 임의 탈퇴를 발표했다.
엔플라잉 권광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엔플라잉 권광진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FNC는 "최근 온라인상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누리꾼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고 최근 불거진 팬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면서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FNC는 또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상의 글들에 대해서는 양측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따른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성추행하고 홈마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권광진의 실명과 함께 "'너도 다른 나라가면 미인일거야'라는 말을 했다", "데이트폭력 당하고 우울증이 온 팬에게 언제까지 그러고 살거냐고 했다. 사창가에 갈 X은 따로 있다고 했다", "팬사인회에서 연애하자며 허벅지에 내 무릎을 가뒀다" 등 팬들이 겪었다고 주장하는 일화가 담겼다.
글이 공개된 후 팬들은 SNS에 '권광진 탈퇴해' 등의 해시태그를 붙인 글을 게시하며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은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으로 구성된 밴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권광진 SNS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엔플라잉의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엔플라잉은 그동안 건강하고 유쾌한 음악을 지향하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습니다.
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
또한,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상의 글들에 대해서는 양측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따른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엔플라잉의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