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퇴학 위기에 놓였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가 손수정(조보아 분), 오세호(곽동연 분)와 갈등하며 퇴학 위기를 맞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복수는 손수정과 옥상에 올라갔고, 그곳에서 먼저 와 있는 오세호와 삼자대면했다. 오세호가 옥상 난간에 서 있자, 강복수는 "오랜만이다. 우리 셋이 여기 있는 것. 여기서 내 인생이 부러졌다. 너희들이 한 거짓말 때문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손수정은 "난 거짓말한 적 없다"고 발끈했다.
이후 강복수는 오세호에게 "헛소리하지 마라. 내가 언제 널 밀었냐. 네가 죽겠다고 여기 올라온 거잖냐. 한때 네가 했던 헛소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제 궁금하지도 않다"고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오세호는 "마음이 아프다. 냉정한 강복수"라고 비웃었다. 이에 강복수는 손수정을 향해 "넌 정말 여기서 내가 밀어죽일 놈으로 보였냐"라며 원망의 화살을 돌렸다. 이에 손수정은 "내가 들었다. 세호가 애원했잖냐. 살려달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강복수는 "모든 사람이 오해했어도 너는 날 믿었어야지. 넌 그렇게 내 마음이 아무것도 아니었냐"고 소리쳤다.
한편 오세호는 강복수에게 “넌 학생이고 난 이사장인데 어떻게 복수할 거냐”고 자극했다. 이에 강복수는 '당신의 부탁' 일을 마치고 본격적인 복수를 고민했다. 그는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친구의 말에 다음날부터 오세호를 밀착조사하기 시작했다.
행정실에 잠입한 강복수는 김명호(신담수 분)의 자리를 뒤지려다 손수정과 마주쳤다. 손수정은 강복수에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람 상처 주는 건 여전하다”고 차갑게 반응했다.
한편, 괴롭힘 당하던 오영민(연준석 분)이 유리부스에 들어가면서 소란이 일자, 강복수가 나서서 유리부스를 부수었다. 이어 그는 오영민에게 “너를 가두고 너를 힘들게 하는 건 너희 엄마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고 네 마음이다. 내가 이 거지 같은 것은 부쉈지만 네 마음에선 네 스스로 해방돼라”고 성숙한 조언을 건넸다.
이런 강복수의 행동에 학생들은 물론, 오세호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흔들었다. 경쟁 시스템에 최적화된 학교의 정책을 뒤흔들리게 된 상황. 이에 오세호는 강복수에게 "사람들은 왜 그렇게 널 좋아하냐. 오지랖 펼치지 말라고 했잖냐"고 경고했다. 이에 강복수는 "애들 성적순으로 줄 세우는 게 학교냐. 너희 엄마나 너나 똑같다. 학생들이 힘들어서 죽겠다고 하는 게 지금의 네 학교"라고 학교의 실태를 꼬집었다.
하지만 교사와 학부모회는 강복수를 퇴학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임세경(김여진 분)이 학교로 돌아와 “복수 학생이 지금 부순 건 유리지만 앞으로는 설송의 교육철학을 흔들지 모른다”고 강복수의 퇴학을 지시했다. 이어 오세호가 강복수의 담임인 손수정의 의견을 묻자, 손수정은 임세경의 의견에 동감, 현실에 타협했다.
하지만 박선생(천호진 분)이 “내가 왜 선도위원회에서 빠졌냐. 교육은 기회를 줘야하는 것”이라며 “여기까지 힘들게 온 애다. 학교까지 이러면 안 된다”고 반발했지만 이사장실에서 끌려나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선도위원회가 열렸고 강소정(김재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