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과 신영수가 2세 계획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유산의 아픔과 함께 2세 계획에 대한 소망을 밝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은 LA에 사는 막내동생 가족과 영상통화를 나눴다. 반면 신영수는 영어를 하지 못해 멀뚱히 보며 손인사만 건넸다. 결국 신영수는 한 마디도 못 한 채 전화를 끊기 전 "바이"라는 말만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막내동생은 미국에서 중학교 교사를 하고 있고, 제부는 하버드 출신으로 아이스하키 선수"라고 소개했다. 통화 도중, 한고은의 동생 가족 뒤로 솔리드의 멤버 이준의 모습이 보였다. 이에 MC 서장훈이 놀라서 묻자, 한고은은 "제부의 누나가 이준 씨와 결혼했다"고 관계를 밝혔다.
이준은 핸드폰을 향해 트레이드마크인 지팡이를 흔들며 인사했고, 한고은은 "솔리드 해체 후 지팡이가 분실됐는데, 얼마 전 콘서트를 하면서 다시 제작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한고은은 "행복한 아내는, 행복한 남편을 만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열심히 트리를 만들고 점등식까지 마치며 2018년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에 담근 담금주를 오픈하며 둘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미리 벌였다. 특히 부부는 타임캡슐에서 서로에게 썼던 편지를 꺼내 읽으며 달달한 애정을 확인하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에서 가서 조카를 돌봤던 경험을 얘기하던 둥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밝히지 못한 둘만의 아픈 이야기를 나눴다. 한고은이 "내년엔 식구가 늘 수도 있잖냐”고 하자, 신영수가 "우리는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 건강도 확인도 했다"면서 2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신영수는 "사람들이 가끔 '아기는 왜 안 가지냐'고 물어본다"고 말문을 열었고, 한고은은 “겁나는 부분도 있었지”라며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이에 신영수가 “그 이후로 상처가 될까봐 얘기를 안 꺼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튜디오에 나온 한고은이 유산에 대해 덤덤하게 전했다. 그는 "결혼 첫해에 아이를 임신했는데, 유산이 됐다. 남편과 병원을 다니면서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자연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그러다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집안에 일이 많은 일들이 생겨서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고은은 "내년에는 식구도 한 명 늘려보자”면서 신영수에게 딸과 아들 중 어느 쪽을 바라는지 물었다. 이에 신영수가 “아들”이라고 하자 한고은도 “나도 첫 애는 아들이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특히 인교진은 "행사 뒤에 게임을 끊겠다"고 먼저 제안했고, 이를 놓칠세라 소이현이 "오빠가 끊는다고 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교진은 게임을 핑계로 마음 놓고 행사 전까지 게임을 즐겼다. '배그' 행사에 나선 인교진은 소이현 몰래 게임에도 도전
마지막으로 류승수 아내 윤혜원이 드라마 촬영하는 남편을 응원하려고 ‘사랑의 간식차’를 직접 준비했다. 그는 절친들과 80인분의 떡볶이와 어묵 등 분식을 직접 요리하는 정성을 보였다. 류승수는 홀몸도 아닌 아내의 애정 가득한 간식차에 “태어나서 처음 받는 거였다.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