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이 뜻밖의 결혼 선언을 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5회에서 나홍주(진경 분)가 과거에 만났던 남자가 집까지 찾아와 매달렸다.
남자를 본 나홍주는 그 자리에 얼어붙으며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왔어?"라고 물었고, 남자는 "너 한국에 다시 들어왔다는 소식 듣고 홍주 널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라고 대답하며 "우리 어디 가서 차나 한 잔 할까?"라고 제안했다. 나홍주는 황당해하며 "내가 왜 당신이랑 차를 마셔? 나 그러고 싶지 않아"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남자는 나홍주의 팔을 붙잡고 자신이 이혼했다며 "나 너랑 헤어진 그 순간부터 후회했어. 너를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어. 아니 잊을 수가 없어"라고 했다. 남자는 용서를 빌며 "나랑 다시 한 번만 시작해보자"고 했지만, 나홍주는 "이 개X식아 이거 안 놔?"라고 욕하며 손을 뿌리치려고 몸부림쳤다.
때마침 강수일(최수종 분)이 그 자리에 나타났고, 나홍주는 강수일 옆에 바짝 붙었다. 남자는 "당신이 뭔데 우리 앞에 와서 방해야?"라고 삿대질했고, 강수일도 "아니 당신이..."라고 따지려던 순간 나홍주는 갑자기 강수일 팔짱을 끼고 "나, 이 분이랑 곧 결혼해. 그러니까 내 앞에 나타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꼴도 보기 싫으니까. 알았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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