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왠, 신곡 ‘처음이니까’ 공개…유희열 “음역대 아쉬워”(더 팬)

↑ ‘더 팬’ 오왠 사진=SBS ‘더 팬’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더 팬’ 오왠이 자작곡으로 2라운드 무대를 진행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2라운드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유라의 무대가 끝난 후 다음 참가자로 오왠이 등장했다. 보아는 그를 보자마자 “에릭 오빠가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왠은 “음악을 따로 배운 적이 없다. 철도학과를 다녔지만 적성에 안 맞아 자퇴하고 버스킹을 하면서 꿈을 키웠다”며 가수를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모래 사장에 양반다리로 앉아 버스킹했다. 그 순간들이 매일매일 즐거웠다. 원래 버스킹을 하면 ‘노래를 잘 들었다’는 의미로 처음에는 4만 원, 3만 원 정도를 받았다”며 “내 노래가 감사할 수 있구나란 생각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오왠은 자작곡 ‘처음이니까’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나처럼 아팠던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목소리인 것 같다. 좋은 사람들 귀엔 어떻게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정말 간절하게 잘 들렸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앞 부분에서 ‘오’하다가 뒷 부분에서는 한 끗 뒤로 밀리더라. 음이 좀 높다. 오왠의 힘은 어디 있을까 생각해보면 가사와 한 몸이 됐을 때 힘이 발휘된다. 근데 그 음역대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