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두번째달, ‘국악소녀’ 송소희와 제주민요 ‘듣는재미 UP’

↑ 두번째달 송소희 사진=KBS2 ‘유스케’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이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두번째달은 1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번째달은 국악 소녀 송소희와 함께 제주 민요 ‘오돌또기’로 무대 보는 재미, 듣는 재미부터 안겼다.

그 후 두번째달은 “(우리가 왜 ‘유스케’에) 이제 나왔을까 싶다. 우리가 15년차 밴드인데, 2년차 때부터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넘치는 센스로 ‘유스케’ 출연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광고 배경음악으로 실리고 있는 자신들의 노래를 소개한 두번째달은 익숙한 음악만큼이나 친숙한 매력, 입담으로 독보적 존재감도 드러냈다.

멤버 김현보는 “신기한 악기 약 100여 종을 소장하고 있다”며 즉석에서 파치카와 본즈, 일리언파이프를 소개하거나 연주하며 객석의 호응까지 이끌어냈다.

각국의 민속 음악을 재료로 삼아 자신들만의 노래로 만들고 있는 두번째달은 “연주 음악에는 가사가 없어 (우리가) 청자 분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 우리가 음악을 만들어 내놓으면 듣는 이가 알아서 받아들이더라. 각자 받아들이는 음악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재미있다”며 에스닉 퓨전 장르만의 매력도 알렸다.

데뷔곡이자 드라마 ‘아일랜드’ OST ‘서쪽하늘에’로 ‘유스케’ 무대를 마친 두번째달은 오는 31일 오후 8시, 11시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카운트다운 콘서트 ‘반반’(半半)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젊은 국악인이자 평창동계올림픽 무대를 같이 펼쳤던 국립창극단 단원인 김준수와 경기도립국악단 단원인 김율희도 함께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