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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사생활’ 이하늬, 박진주, 성열, 엘이 혹등고래를 포착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동물의 사생활’에는 다큐 촬영 4일차에 접어든 이하늬, 박진주, 성열, 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주는 수중 촬영을 위해 마이크를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마이크는 고장나버리고 말았고 박진주는 몸 둘 바를 몰랐다. 이하늬는 “어차피 고장 난 건 어쩔 수 없다”고 위로했지만 박진주는 “제가 직접 들어가서 소리를 듣고 싶은 심정”이라고 미안해했다.
이후 멤버들은 혹등고래를 눈앞에서 마주했지만 섣불리 입수하지 못했다. 데니스는 “혹등고래 어미와 새끼에겐 지금 힘겨운 상황일 거예요. 수컷이 뒤쫓고 있으니까요”라며 “수컷들이 암컷을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기도 해요”라고 설명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탓에 멤버들은 추이를 지켜봤고 데니스는 “어미와 새끼가 앞서고 있고 바로 뒤에 3마리의 수컷이 뒤쫓고 있어요”라며 “누가 더 강한지 보여주려는 거죠. 고래들끼리 경쟁을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때 혹등고래가 디스커버리 호에 접근했고 데니스는 “서두르면 수중촬영을 시도해볼 수도 있겠어요”라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이하늬는 바다로 입수했고 전력을 다해 따라갔다. 성열과 정하영 감독도 이하늬의 뒤를 좇았다.
빠르게 따라간 덕분에 이하늬는 수컷고래 두 마리를 포착했지만 수컷고래들이 어미와 새끼를 찾아가버린 탓에
출항한지 8시간 만에 항구로 돌아온 멤버들은 수중촬영 실패에 아쉬워하면서도 “내일이 있으니까 괜찮아요”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성열은 “내일도 못 찍으면 혹등고래를 제가 잡아다 올 거예요”라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