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아버지 신모(61)씨 부부에 대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발부된 가운데, 신씨 부부가 22억의 빚을 갚지 않고 잠적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방송된 YTN '뉴스 N 이슈'의 ‘뉴스픽’ 코너에는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손정혜 변호사가 출연해 행방이 묘연해진 마이크로닷 일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반도주 후 뉴질랜드에 이민해 살아온 마이크로닷 부모 신씨 부부는 여권을 만드느라 시간이 걸린다며 2,3주 내로 한국에 입국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약속한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부부의 입국 소식은 들을 수 없었고, 국내에 있던 아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행방마저 묘연한 상황이다. 뉴질랜드에 거주해온 신씨 부부의 정확한 행방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윤성 교수는 “전반적으로 이 가족들이 전략을 좀 바꾼 것 같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귀국을 하겠다, 또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있으니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라고 잠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손정혜 변호사도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다”며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양형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지인의 돈을 갖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사건을 수사해오던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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