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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악성림프종 진단에 암투병을 시작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암의 공포는 젊은 연예인들에게도 덮쳐 암 투병 중이거나 다행히 완쾌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허지웅은 12일 SNS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면서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이기겠다. 고맙다"라고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어 허지웅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허지웅이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증후를 느꼈다. 병원에서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허지웅은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마친 상태이며 치료에 전념할 예정.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이 진단 받은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증식하며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항암제 사용과 수술,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지웅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 녹화를 마무리한 상태. 당분간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암 치료에 전념한다.
허지웅 외에도 젊은 연예인들에게 암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주요 질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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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퍼포먼스팀 옹알스 멤버 조수원(39)은 허지웅과 같은 악성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다. 조수원은 지난 2016년 6월 혈액암진단을 받은 이후 벌써 2년 6개월여 투병해오고 있다. 조수원은 지난 6월 MBN 예능 프로그램 '아궁이'에 출연해 "열심히 치료받고 있고, 계속 나아지는 중이다. 완치율도 높은 암"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옹알스팀의 미국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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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29)은 지난해 5월 10만 명 당 1명 꼴로 발병한다는 비인두암 확진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다. 김우빈은 지난해 말 자신의 팬카페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 중이다”라고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친한 연예계 동료들과의 만남이 종종 공개되고 있으나 아직 완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신스틸러' 배우 김정태는 지난 10월 간암 투병을 알렸다. 김정태의 소속사 더퀸AMC 측은 “간경화에 작은 종양도 발견됐다. 다행히 간암은 초기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정태는 간암 치료를 위해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다.
다행히 암튼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반인들처럼 암을 치료하고 복귀한 연예인들도 있다.
SBS 윤현진 아나운서의 친동생인 배우 윤종화는 지난 2015년 척수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지했다. 윤종화(39)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멷 치료에 전념, 2년 만에 완치하고 지난해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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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한 백청강(29)은 2012년 가수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나 그해 말 직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년여 투병 끝에 2014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백청강은 지난달 4일 디지털 싱글 앨범 ‘끝에서’를 공개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눈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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