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뜨청’ 김유정 윤균상 기습 허그 사진=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4.6%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은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분당 시청률 4.6%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선결(윤균상 분)이 시계탑에서 땀범벅인 채 떨어진 오솔(김유정 분)을 안아 든 장면이었다. 선결이 본격 ‘오솔앓이’를 시작하게 만든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사다리에 올라 시계탑을 닦던 오솔이 발을 헛디뎌 떨어지자 선결은 본능적으로 몸을 날렸다. 자신도 모르게 오솔을 안아든 선결은 눈맞춤도 잠시, 다시 기절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였다. 타인을 위해 나선 일도, 땀에 찌든 사람과 닿았는데도 괜찮은 것도 오솔이 처음이었다.
땀범벅의 오솔을 안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선결은 최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최군은 선결이 오솔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간단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군의 지시에 따라 다른 직원들의 컵을 만져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솔의 컵은 자연스럽게 만질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은 안 되는데 그 사람만 가능한 기적’이 바로 사랑이라는 방송을 보며 밤새 고민했던 선결은 갑자기 등장한 오솔을 보자마자 놀라 살균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사랑에 제 발 저린 선결의 마음이 진짜 사랑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가는 선결의 변화는 차별화된 설렘을 이끌었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몸이 먼저 오솔을 향해 움직였고, 결벽증의 철옹성도 오솔 앞에서는 무너졌다. 선결의 결벽증을 알게 된 오솔 역시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꼬이기만 했던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최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삼각 로맨스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군과 오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