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달라진다.
11일 KBS는 주요 뉴스의 ‘새 얼굴’을 공개했다. KBS 대표 뉴스인 ‘KBS 뉴스9’과 ‘KBS 뉴스7’의 앵커를 뉴스 개편 방향에 맞게 새롭게 선정했다.
‘뉴스9’은 내년 1월 1일부터 메인뉴스로서 심층성을 한층 강화해 그날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달라진 생활 리듬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평일 뉴스 앵커가 진행하며 주말 뉴스 강화를 위해 금, 토, 일요일 사흘 동안은 주말 뉴스 앵커가 맡아 주중 뉴스의 흐름을 주말에도 이어간다.
평일 ‘KBS 뉴스9’는 엄경철 기자와 이각경 아나운서가 새 앵커로 발탁됐다. 엄 기자는 사회2부와 정치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 경험을 쌓은 베테랑 기자다. 지난 6월부터는 ‘엄경철의 심야토론’ 사회자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각경 아나운서는 KBS의 대표적인 심층 뉴스였던 ‘뉴스라인’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바뀌는 ‘뉴스9’의 성격과 포맷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진행과 부드러운 진행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뉴스에 신선한 흐름을 만들고 참신한 이미지로 KBS 뉴스의 새로운 젊은 감각을 안방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KBS 뉴스9’는 ‘뉴스라인’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준 김태욱 기자와 입사 4년차 박소현 아나운서가 맡는다. 김 기자는 사회부 팀장과 상하이 특파원 등을 역임했고 대형 사건사고 현장에서 능숙한 생방송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올해 대형 뉴스 특보를 통해 실력 있는 뉴스앵커로 자리매김했다.
박소현 아나운서는 ‘KBS 비바! K리그’와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깔끔하고 능숙한 진행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KBS 뉴스’가 새로운 목표로 정한 젊은 세대 공략에 있어 생동감
또 ‘뉴스7’은 현재의 35분 편성에서 5분 정도 시간이 늘어난 종합뉴스로 격상돼 타사의 8시 뉴스보다 1시간 빨리 하루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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