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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장희는 내년 3월 8, 9일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나 그대에게'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이장희의 두 번째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다.
이장희는 70년대 젊은이의 마음을 흔든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의 자작곡을 발표하며 번안곡이 주를 이루던 당대 포크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싱어송라이터, DJ,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장희는 자신의 경력을 뒤로하고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미주 한인 최초의 라디오방송인 LA 라디오코리아대표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키며 미국 내 한인 사회에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잡았다.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우연히 찾은 울릉도에 매료되어 자신의 사업을 정리하고 2004년부터 울릉도에 정착해 여행가로서, 울릉도 농부로서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2011년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며 다시 음악인으로 돌아온 그는 최근 울릉군에 자신의 앞뜰인 울릉천국 부지 일부를 기증하며 '울릉천국 아트센터'가 건립되는데 힘을 보
이번 콘서트에는 이장희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우리나라 1세대 세션인 ‘동방의 빛’의 멤버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 그리고 자타공인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이끄는 함춘호 밴드가 합류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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