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라붐이 악성 댓글과 성적 비하 댓글을 단 누리꾼들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라붐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1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라붐 멤버들에 대해 온라인 및 SNS를 통한 악의적인 댓글과 성희롱을 연상하게 하는 성적 비하 댓글 및 게시글로 아티스트들은 물론 많은 팬 분들이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멤버들의 더 나은 활동을 위해 성적 비하 및 악성 댓글로 멤버들을 괴롭히는 악성 누리꾼들에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성적 비하 및 악성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 중”이라며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붐은 지난해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디스키스(MISS THIS KISS)’로 음반 사재기 의혹을 받으며 이와 상관없는 성적 비하 댓글과 악성 댓글들에 시달렸다. 소속사 측은 사재기 의혹을 부인하며 악플러를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지만 성희롱성 댓글이 계속 이어지자 결국 공식적으로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룹 라붐은 지난 5일 여섯 번째 싱글 앨범 ‘아임 유얼스(I’M YOUR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불을 켜(Turn It On)’는 파워풀한 미디엄 템포와 라틴 스타일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으로 라붐의 고혹적인 매력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글로벌에이치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글로벌에이치미디어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라붐(LABOUM)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라붐 멤버들에 대해 온라인 및 SNS를 통한 악의적인 댓글과 성희롱을 연상케하는 성적 비하 댓글 및 게시글로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이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라붐(유정, 소연, ZN, 해인, 솔빈) 멤버들의 더 나은 활동을 위해 성적 비하 및 악성 댓글로 멤버들을 괴롭히는 악성 네티즌들에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변함없이 라붐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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