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아역배우 이레(12)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거침없는 연기로 화제에 올랐다.
이레는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 걸그룹을 꿈꾸는 중학생 정민주 역을 맡아 쿨하고 단순 직선적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호스텔을 100억에 사겠다는 진우(현빈 분)의 제안에 고민 중인 언니 희주(박신혜 분)에게 “아직 안 팔았어? 그럼 벌써 20억을 날린거야? 팔아야지 왜 안팔아! 100억을 준다는데 뭔 신중이야!”라는 사이다 충고로 시원함을 선사했다.
2006년생인 이레는 지난 2012년 채널A드라마 ‘굿바이 마눌’을 통해 데뷔했다. 같은 해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아역배우 행보를 시작했다.
↑ 영화 `소원`(위), 드라마 `마녀의 법정` 출연 당시 이레. 사진 | `소원` 스틸컷, KBS2 방송화면 캡처 |
이레가 대중에 얼굴을 알린 것은 지난 2013년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을 통해서다. ‘소원 속 설경구, 엄지원의 딸로 출연한 이레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부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레는 이 영화로 제 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천재 아역’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어 2014년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에서는 10살 소녀 지소 역을 맡아 풍부한 감정연기로 또 한번 찬사를 얻었다. 2017년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 아역으로 출연한 이레는 또 한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 그해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공인 받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고 가며 빼어난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레. 될성부를 떡잎임을 이미 입증한 그녀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또 다시 거침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를 더했다.
한편 이레가 출연 중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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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