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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이 고향 부산에 내려가 친구와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에 가요계 여제 이선희가 등장했다. 이선희는 어머니들을 위해서 '미안해요', '한 남자',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차례로 불러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김종국 집에 방문한 사유리는 갑자기 빨래가 어딨냐고 묻더니 건조대에서 빨래물을 걷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아직 빨래가 다 마른 것 같지 않다고 쭈뼛쭈뼛 했는데, 사유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고 신혼부부 같잖아요"라며 좋아했다. 그 시각 이상민은 혼자 거실에 앉아서 고구마를 먹고 있다가 물을 쏟아 진땀을 빼고 있었다.
거실로 돌아온 사유리는 또 "그럼 처음으로 온 여자가 저예요?"라고 묻고는 "사랑 배터리는 안 와요?"라고 다시 한 번 홍진영을 언급했다. 또 이상민이 사유리에게 "유리 친구 중에 괜찮은 친구들 있잖아"라며 김종국에게 여자를 좀 소개해주라고 하자, 사유리는 "근데 오빠는 홍진영 있잖아요"라고 했다.
그 후 셋은 족발을 시켜 먹었는데, 그 동안 사유리는 김종국, 이상민과의 이름점을 시도했다. 족발이 도착하자 사유리는 배달원에게 "저 여기 있는 거 소문내지 마세요"라며 소문 셀프 제조를 시도했다. 한편, 이상민은 족발 뼈를 키친타올 위에 버리다가 김종국에게 핀잔을 들었다.
김건모는 잔뜩 미역을 들고 동생 집을 찾아갔다. 동생의 반려견이 얼마 전 출산을 했다는 것. 김건모도 어머니들도 생후 10주 된 새끼 강아지들에게서 눈을 떼질 못 했다.
이후 김건모는 조카 우진이에게 선물 공세를 하기 시작했다. 김건모는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고 싶었던 것. 김건모가 사온 옷을 전부 꺼내보이고 치킨까지 사줘도 우진이는 끝까지 분양을 거부했다. 결국 김건모는 이선미 여사 사진까지 꺼내 "할머니한테 한 마리 주면 안 돼?"라고 물었는데, 처음에 흠칫한 우진이는 다시 한 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이후에도 단호하게 분양을 거절하던 우진이는 김건모가 장난감을 한 아름 갖고 나오자 홀린 듯이 김건모를 졸졸 따라다녔다. 결국 우진이는 "한 마리만 줄게"라고 했다. 그렇게 김건모가 힘겹게 분양받은 강아지는 녹화 날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배정남은 고향 부산에 내려가 20년 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어려웠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주로 했다. 두 사람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 보조 출연자 오디션을 같이 보기도 한 사이로, 친구는 배정남이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돈 때문에 등록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선뜻 등록금을 빌려줬을 정도로 배정남과 각별한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