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논란에 휩싸인 래퍼 산이가 여혐과 데이트 폭력으로 논란이 된 BJ보겸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산이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보겸 하이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산이는 "올려주신 (웅앵웅) 리액션 영상 잘 봤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5일 BJ보겸이 자신이 공개한 신곡 '웅앵웅'을 들으며 리뷰해준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 보겸은 과거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BJ로 여혐 논란이 있는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산이는 또 ""채널에 들어가서 (BJ 보겸의) 다른 영상을 찾아보고 했는데 너무 재밌고 유쾌한 것들이 많더라. 개인적으로 만나서 커피 한 잔이라도 하면서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진짜 진짜 만나고 싶다. 유튜브에 전화번호가 있던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그쪽으로 전화를 드리겠다"라고 만남을 제안했다. 그러나 보겸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산이는 지난달 이수역 폭행 사건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이후 '페미니스트' '6.9cm' '웅앵웅' 등의 곡을 발표하며 가사로 인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에는 전 소속사 브랜뉴뮤직 패밀리콘서트에서 자신을 보이콧하는 일부 팬들을 향해 "제가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들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I Don't give a fuxx. 워마드는 독, 페미니스트 노(no) 너네 정신병"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여혐 논란과 막말 논란까지 불거진 산이는 6일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산이가 같은 여혐 논란의 보겸에 만남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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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이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