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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엄기준이 자신의 흑역사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엄유민법’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기준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예전 SNS에 게재했던 셀카를 꼽았다.
엄기준은 “어릴 때 정상적으로 찍지 않는 사진이 많지 않냐. 그걸 좀 지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MC전현무는 엄기준이 언급한 셀카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12년 동안 화가 많이 가라앉은 엄기준’이라는 제목으로 떠돌아다니는 이 사진은 2005년과 올해 각각 눈이 온 날 찍은 엄기준의 셀카였다.
눈을 맞으며 찍은 셀카인 것은 똑같지만 멘트가 달랐다. 2005년의 엄기준은 “XXX 눈 오네”라는 글을 남기며 분노를 드러냈고, 올해의 엄기준은 “용인 세트장 근처에서. 세상에 눈이 어쩜 이렇게 많이”라며 행복함을 표현했다.
"왜 화가 났냐"는 MC들의 질문에 엄기준은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화가 나서 이런 글을 썼다”고 해명했다.
흑역사를 지우기 전 엄기준은 마지막으로 2005년의 심정을 담은 글을 낭독했고, 이를 들은
한편,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의 이름을 따 만든 그룹 엄유민법은 오는 29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2018 엄유민법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wjlee@mkinternet.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