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골고루 나눠가졌다. 제38회 황금촬영상의 대상은 이병헌의 품으로, 최고의 작품상은 ’1987’이 각각 선정됐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PJ호텔에서는 제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톱스타 이병헌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김태성 촬영 감독이 촬영상 금상을, 최리가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무려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1987’이 차지했다.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은 감독상을 품에 안았고, 김윤석은 남우주연상을 거머 쥐며 ’1987’ 또한 3관왕을 기록했다. 여우주연상의 기쁨은 ’박열’의 최희서가 만끽했다.
남우조연상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김동욱, 여우조연상은 ’청년경찰’에 출연한 박하선이 수상했다. ’마차타고 고래고래’에 출연한 김신의, ’산상수훈’의 백서빈이 신인남우상, 아역상은 ’옥자’의 안서현에게 돌아갔다.
’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과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는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또 김상경과 나영희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1977년부터 시작된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의 얼굴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새로운 후진들의 기술 발전에 기회를 주고자 하며 협회 회원들이 심사를 맡는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기술성, 예능성이며 수상 부문은 금, 은, 동 촬영상과 신인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 촬영인이 뽑은 남녀 인기배우상으로 구분된다. 금, 은, 동 촬영상 수상자에게는 미국연수 혜택을 부여한다.
<다음은 제38회 황금촬영상 수상자다>
▶촬영감독부문 공로상=정광석
▶영화감독부문 공로상=이장호
▶배우부문 공로상=고두심
▶신인남우상=김신의 & 백서빈
▶신인여우상=최리
▶신인감독상=안재석 & 대해스님(유영의)
▶조명상=김재근
▶감독상=장준환
▶한국영화 발전공로상=원동연
▶아역상=안서현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 인기상(남자)=이제훈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 인기상
▶심사위원 특별상 (남)=김상경
▶심사위원 특별상 (여)=나영희
▶남우조연상=김동욱
▶여자조연상=박하선
▶남우주연상=김윤석
▶여우주연상=최희서
▶최우수작품=영화 ‘1987’
▶연기대상=이병헌
▶신인촬영상=황성운
▶촬영상동상=정재승(원죄)
▶촬영상은상=윤홍식(산상수훈)
▶촬영상금상=김태성(그것만이 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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